[웨딩홀] 양재 브라이드 밸리 계약 후기

웨딩홀 투어 / 계약 후기

양재 브라이드 밸리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결혼식장을 찾던 중, 양재 브라이드 밸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예전에 지인의 결혼식에서 처음 방문했을 때, 단독홀이라 깔끔하고 분위기가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었기 때문인데요.

웨딩홀을 선택할 때는 하객들이 편리하게 올 수 있는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전에 방문했던 양재 브라이드 밸리를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어요.

여러 곳을 둘러본 끝에 급하게 매니저님에게 전화를 걸어 재방문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최종적으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추린 웨딩홀을 플래너님에게 드리고 그 중 세 곳 정도 추천받아 웨딩홀 투어를 하게 되었어요.

앞서 방문한 두 곳 중 한 곳은 홀은 예뻐서 마음에 들었으나 위치가 생각보다 우리 가족, 남친 가족들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다른 한 곳은 생각보다 정신이 없고 시장 근처에 인접해 있어 웨딩홀이라고 하기엔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컸지만 하객분들이 좋은 곳에서 조용하게 식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에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저희는 11월에 결혼 예정이고 조금 여유롭게 결혼식을 진행하고 싶어서 5시 예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오후 예식이다보니 1-2시 예식보다는 금액적으로 저렴해졌어요.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는데 내부에는 버튼이 없고 목적층을 누르면 해당층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가 오는데요. 엘리베이터가 간혹 한 대, 혹은 두 대 있는 웨딩홀이 많은데 여기는 5대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남자친구와 저의 기준은 이랬어요.

일반홀이 여러 곳이 있는 곳에서는 모르는 하객끼리 부딪히는것도 싫어서 단독홀을 고집했는데, 직접 와보니 저희만 사용하는거라

확실히 예식에 집중되는 느낌이었어요. 인테리어도 바뀌었는지 예전에 와서 봤던 느낌이랑 다르고 좀 더 화사해졌어요.

처음 방문했을 당시는 코로나19 시절이라 피로연장을 이용하진 못했지만 다시 와보니 또 다르더라구요.

버진로드가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길어 입장할 때 삐그덕거리면서 걷지 않으면 되는데.... 예쁜 척 절대 못하는 사람.

언제 도착하지 싶은 길이인데 실제로도 다른 버진로드보다는 길다고 하네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오래된 화장실이 조오금 눈에 걸리긴 했다.

어딜 가도 화장실이 쾌적한 게 기분도 좋으니까,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식까지 대략 두달 남짓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서 신행이나 가고싶다!!!!